개인투자자, 6월 수익률에서 외국인 앞섰다
코스피가 ‘삼천피(3000포인트)’를 달성한 가운데, 6월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이 외국인투자자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7.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평균 수익률 *2.7%를 4.5%포인트 상회한 수치입니다.
대형주 집중 매수한 개인투자자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주가 상승 폭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높은 수익률을 거뒀습니다.
6월 2일부터 27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을 보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네이버(035420)였습니다.
네이버는 대표적인 ‘이재명 정부 수혜주’로 꼽히며, 같은 기간 37.33%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영향입니다.
또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초대 AI 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더했습니다.
원전·방산·핀테크 강세… 개인 매수세 유입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주요 종목에는 다음과 같은 종목들도 포함됐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원전 추가 수주 기대감
- 현대로템(064350): 상반기 주도주로 부각
- 카카오페이(377300): 스테이블코인 도입 기대감
이처럼 상승 폭이 컸던 테마주 및 기대주들이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국인은 반도체·금융주 집중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대형 반도체주와 금융주에 집중했습니다.
- SK하이닉스(000660): 1조 5302억 원 매수 (1위)
- 삼성전자(005930): 1조 327억 원 매수 (2위)
- 우리금융지주(316140): 1959억 원 매수 (6위)
- KB금융지주(105560): 1979억 원 매수 (7위)
기관투자자 수익률 ‘최고’
수익률 기준으로는 기관투자자가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6월 강세장에서
- 카카오(035720): 2534억 원 매수 (1위)
- 네이버(035420): 1954억 원 매수 (2위)
를 중심으로 투자해 29.1%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상법 개정안, 7월 증시 핵심 변수
증시 전문가는 7월 초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코스피 랠리의 메인 동력이었던 상법 개정안 이슈가 관건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외국인이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바이코리아' 속도를 조절 중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제도적 이벤트가 코스피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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