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포럼, 청정에너지 미래 전망
🌍 2025 세계에너지포럼, 트럼프 2기에도 "청정에너지 전환은 지속된다"
지난 5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일보 주최 '2025 세계에너지포럼'이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과 이에 따른 세계 에너지 정책 변화가 주요 논의 주제였습니다.
기조강연과 발표를 통해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책 변화가 있음에도 청정에너지 전환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트럼프 2기 행정부, 영향은 있지만 청정에너지 흐름 못 막는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트럼프 2기의 에너지 정책이 1기와 유사하되 실행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지우기”가 “바이든 지우기”로 바뀌었을 뿐 아니라,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한 만큼 정책 추진력도 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그는 “청정에너지 전환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주 정부 중심의 정책이 많아 연방정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우려를 완화했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폐지를 주장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도 공화당 우세 주들이 수혜를 받기 때문에 쉽게 철회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국내 기업, 희비 엇갈릴 전망
미국 내 에너지 정책 변화는 국내 기업에도 다양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한화큐셀은 미국 현지 8GW 설비 가동 중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됩니다.
- 반면, 풍력타워·케이블·베어링 등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프로젝트 지연과 관세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헌 전 아주대 교수는 LNG 수급 안정성 확보와 다변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공급망 경쟁 심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한국 정부와 전문가들, 에너지 안보와 미래 준비 강조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에너지 독립을 위해 화석연료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역시 이에 따른 시장 변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SMR·배터리·청정수소·전력망 산업을 미래 경쟁력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정부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 무탄소 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
- 재생에너지 자금지원 강화
- 중·대규모 위주의 재생에너지 보급
- 경쟁입찰 일원화 통한 효율적 보급
🌊 전남, 재생에너지 거점으로 도약 준비
**김영록 전남도지사(명창환 부지사 대독)**는 “기후위기 대응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전남이 해상풍력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신안·영광·여수 지역에 총 30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활용한 에너지 기본소득제 도입도 구상 중입니다.
💡 마무리: 불확실성 속에서도 계속되는 청정에너지 전환
비록 미국의 정책 변화가 세계 에너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습니다.
한국도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이 절실한 시점입니다.